Palm Court 에프터눈 티 소개
안녕하세요. 앞서 소개해드린, "Palm Court"의 에프터눈 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리뷰하려고 합니다.
"Palm Court"는 차 전문점으로, Waverley 역 바로 앞 The Balmoral 호텔 1층에 위치해 있어요. 옆 바로 앞에 엄청 큰 호텔이어서 찾기가 아주 쉽습니다.
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했고, 예약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하니 아무도 없어서 가장 뷰가 좋은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ㅎㅎㅎ
먼저 원하는 차를 주문하면 됩니다. 저는 Earl Grey, English Breakfast tea를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해서, 첫 티로 얼그레이를 주문했고, 와이프는 Rare breakfast blend를 주문했습니다. 메뉴판 맨 위에 있는 EMPEROR'S GOLDEN EYEBROW를 제외한 모든 Tea 종류는 무제한 리필이 가능합니다! 제한시간은 2시간이고요!
첫 차를 주문하면, 젊은 남자 직원이 티를 만들어주는 퍼포먼쓰를 보여줍니다. 보여주기 전에 영상 찍으라고 설명까지 친절하게 해 주십니다 ㅎㅎ
따뜻한 얼그레이 티와 전채요리를 즐기는 사이, savouries, 샌드위치, 스콘이 준비되었습니다.
3층에 있는 SAVOURIES는 별로 맛이 없어, 한입씩만 먹었고요... 노란색은 강한 향신료향이 진했고, 빨간색은 좀 느끼했습니다.
샌드위치는 다섯 가지 종류 모두 정말 맛있었고, 특히 맨 왼쪽의 햄-크렌베리 샌드위치가 가장 맛있었네요!
스콘은 클래식한, 바삭+퍽퍽한 느낌이었습니다. 스콘 자체도 맛이 있었지만, 클로티드 크림과 잼이 정말 맛있었습니다. 클로티드 크림은 전혀 느끼하지 않고 신선한 밀도 높은 커스터드 크림 맛이었습니다. 잼은 조금 달았지만 스콘과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.
샌드위치와 스콘을 먹는 중간중간에 계속 새로운 종류 Tea를 리필하니.... 6가지 종류 이상 먹어본 것 같네요ㅎㅎ 저는 얼그레이와 우롱티가 제일 맛있었습니다. 종류별로 맛이 엄청 다르니 다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!
Tea를 계속해서 먹으니 당연히 화장실을 갈 수밖에 없겠죠? 발모랄 호텔건물이라 그런지 화장실 가는 길의 카펫조차도 너무 고급스럽고, 영국 스러움에 감탄을 했고, 화장실 세면대에 들어가는 순간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! (변기와 세면대는 분리된 공간입니다.) 사람이 아무도 없을 때 사진을 찍었습니다!
거의 2시간 가까이 먹고 나니, 마지막 후식 케이크를 주네요. 배가 불러서 먹지 못해서 포장으로 가져왔습니다. 남은 샌드위치, 스콘, 케이크 모두 포장이 가능하니, 억지로 다 먹지 않아도 됩니다! 그리고! 클로티드 크림, 잼도 포장이 가능합니다!
마지막으로, 직원분께서 결혼 1주년을 축하해주는 카드도 직접 써서 주셔서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!
맛, 분위기, 친절 모두 만족스러운, 에든버러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우 좋은 경험이었습니다.
꼭 Plam Court 만의 에프터눈 티를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!
Plam Court 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!
감사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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